회장인사말

안녕하세요,
지금은 문화의 시대입니다.

문화는 삶입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총체적인 삶의 모습입니다. 우리의 호흡입니다.
그것이 음악, 미술 등 예술의 형태로 나타나든 음식, 패션, 종교나 법률의 형태 등 어떤 형태로 나타나든 삶과 관계되는 것이면 다
문화입니다. 문화는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해줍니다. 문화가 다양하게 꽃피는 사회가 행복한 사회입니다.

문화는 경제입니다. 문화에 창의력과 기술을 덧입히면 부가가치를 만들어내는 산업이 됩니다.
그것을 콘텐츠산업이라 부릅니다. 콘텐츠산업은 이미 세계적으로 가장 큰 산업이 되었습니다.

문화는 공동체, 나아가 국가의 브랜드입니다. 오랫동안 프랑스와 이탈리아 등 유럽의 문화가 세계적 브랜드를 주도해왔습니다.
지금은 변방의 숨겨진 나라였던 한국의 문화가 지구상의 유행이 되었습니다. 그것을 한류라고 부릅니다.
문화는 브랜드의 힘을 만들어냅니다.

이런 문화는 그냥 이루어진 것이 아닙니다. 가꾸고 싶은 것은 더 발전되도록 가꾸어야 합니다.
국가나 공동체가 문화를 키우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는 것은 권리이자 의무입니다.

요즘 매체의 발달로 문화콘텐츠가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습니다. 텔레비전과 누리소통망(SNS) 등 아무데서나 콘텐츠를 만나고
즐길 수 있습니다. 그동안 대본에 바탕을 둔 콘텐츠가 콘텐츠의 주류를 이루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틀에 매이지 않은, 대본에 속박당하지 않는 자유로운 형태의 콘텐츠가 그 무대를 접수했습니다.
지금은 논스크립트 콘텐츠의 시대가 되었습니다.

이미 유튜브, 틱톡 그리고 리얼리티에 기반한 콘텐츠들은 우리들 삶에 깊숙이 자리잡았습니다.
대중들은 많은 시간을 들여 논스크립트콘텐츠를 즐기고 있습니다.
논스크립트콘텐츠는 엔터테인먼트의 기능을 넘어서 정보, 교육 등 다양한 영역으로 무한하게 확장되고 있습니다.
한국 논스크립트콘텐츠들은 이미 전세계로부터 K-pop, K-drama에 버금가는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같은 대내외적인 수요에 부응하여 세계 최초로 사단법인 국제논스크립트콘텐츠협회가 출범하였습니다. 우리 협회는
논스크립트콘텐츠의 성장에 발맞추어 학술연구, 포럼, 시상, 페스티벌 등의 국제적 담론과 정보교환의 장을 제공함으로써
이 분야 종사자, 연구자, 관객들이 함께 논스크립트콘텐츠에 대한 발전적 논의를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나아가 전 세계적으로 논스크립트콘텐츠가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선도적 역할을 하겠습니다.

콘텐츠가 힘입니다. 대본없는 자유로운 콘텐츠, 논스크립트콘텐츠가 문화를 이끕니다.
여러분의 관심과 성원을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회장 박 양 우 올림